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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미국 관료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반(反)이스라엘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부터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7억 달러 규모의 전투기용 신형 엔진 공급 계약과 튀르키예의 F-35 전투기 공동개발 프로그램 재참여 여부다. 지난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 미사일을 도입하자 보안 유출을 우려한 미국은 F-35 프로그램에서 튀르키예를 퇴출한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주 시오니즘(유대인 민족주의 운동)을 "제노사이드(집단 학살)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하며 자국의 안보 위협 요소로 지목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역시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를 "인류의 짐이자 전 세계의 문제"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일 통화에서 이러한 발언들을 언급하며 미국 측의 제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정부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의 요청을 경청했다"며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지도부를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튀르키예가 중동 지역 내 극단주의 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NATO 회원국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미국을 증오하는 극단주의 운동인 무슬림 형제단 성향의 정권에 F-35나 전투기 엔진이 인도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이스라엘 공군력 우위와 미국의 군사적 태세로 유지되어 온 중동 지역 세력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