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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앞둔 SK하닉, 공식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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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7. 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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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국내외 반도체산업 분수령"
SK하이닉스가 6일(현지시간) 약 280억 달러(42조8344억원) 규모의 미국예탁주식(ADS) 나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마케팅 절차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번 공모는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실시하는 첫 주식 매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고, 오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서를 통해 보통주 약 1779만주에 해당하는 ADS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ADS는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씨티그룹·골드만삭스·JP모건 등이다. 이번 공모 규모는 중국 알리바바의 2014년 미국 상장 금액인 250억 달러(38조2450억원)를 웃돌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2019년 기업공개(IPO·294억 달러·44조9761억원)에 맞먹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주식예탁증서 상장이 단순한 해외 자금 조달을 넘어 국내 자본시장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단 세계 최대 자본시장에서 AI 메모리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업가치 재평가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생산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국내 증시의 자금 이탈, '코리아 디스카운트' 논란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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