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4만명 시대…중위소득 80% 이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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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이용자는 4만753명으로, 2021년 9069명에서 매년 평균 7100명씩 늘었다. 2023년 2만2924명을 거쳐 지난해 3만7642명까지 늘어난 데 이어 올해 4만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정책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서울런 이용 고등학생의 내신 등급은 연초 3.52등급에서 연말 3.16등급으로 0.36등급 상승했고, 대학 합격자는 2024년 682명에서 올해 914명, 취업자는 같은 기간 39명에서 76명으로 늘었다. 콘텐츠 선택 폭도 넓어져 2021년 8개 중 2개 선택이던 강의 제공 방식은 올해 28개 중 최대 8개 선택으로 확대됐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이용 가구의 52.4%가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고, 월평균 감소액은 3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는 2023년 87점에서 지난해 89.6점, 올해 90.7점까지 꾸준히 올랐다. 서울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에서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런을 시행하는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10명과 만나 서울런 성과를 공유하고 대상 확대를 설명했다.
서울런은 오는 20일부터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0% 이하로 넓힌다. 오 시장은 그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서울런 대상 학생과 비대상 학생이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니, 학생 지도 과정에서 실무적인 불편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60%에서 80%로 올렸으며, 서울시의 궁극적 목표는 100%까지 넓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 수혜 여부에 따른 '낙인'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해 이번엔 80%까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국가보훈대상 손자녀(중위소득 100% 이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도 새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기존 11만7200명에서 16만8754명으로 5만1554명 늘어난다.
세부적으로는 소득 기준 확대로 2만4869명이 새로 포함되고, 자격 기준 신설·확대로 다자녀가구 8747명,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5881명, 국가보훈대상 손자녀 1만2012명,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 45명이 추가된다.
이번 확대로 서울런은 2021년 중위소득 50% 이하로 출범(1.0), 2024년 60% 이하로 확대(2.0)를 거쳐 '서울런 3.0'으로 전환된다. 진학·온라인 콘텐츠 중심에서 진로·사회진출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확장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한편 참석 센터장 10명 중 8명은 앞서 서울시가 130여 개 지역아동센터와 진행한 시범사업(2025년 8월~2026년 6월)에 참여한 기관 소속이다. 이 시범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내 초4~고3 학생 1320명(중복 제외 955명)을 대상으로 서울런PT(멘토링), 온라인 학습콘텐츠, 학습기기 지원 등을 제공했으며, 민간 후원금 5억9000만원으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