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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장동혁 “선거제도 개혁 첫걸음은 野주도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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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7. 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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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년들과 선거개혁 의견 청취…"청년 목소리 정책으로"
"사전투표 없애고 당일투표·수개표"…張, 부산·광주·TK 순회 예고
청년들 "재선거 필요" "野주도 특검" "당권 강화" 요구
발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YONHAP NO-872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8일 인천 청년·대학생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제도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야당 주도 선관위 특별검사와 재선거, 사전투표 폐지 등을 요구했고, 장동혁 대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 차원의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인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서 "선거제도와 선관위 개혁으로 가는 첫 번째 문은 특검"이라며 "특검을 통해 참정권 박탈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면 재선거가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은 물론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국민 절반 이상이 사전투표 폐지에 동의하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빼앗긴 한 표를 되찾기 위해 가장 먼저 일어선 사람들이 청년들"이라며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광주·대구경북 등을 차례로 찾아 현장의 의견을 듣고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논의 중인 재검표와 수개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특검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표용지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뒤 재검표·수개표가 이뤄져야 국민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특검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은 진실을 은폐하고 검증을 회피할 때 쓰는 가장 편리한 도구이자 프레임"이라며 "우리는 음모론에 움츠러들 것이 아니라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선관위개혁특별위원장은 "입틀막에 이어 투표할 권리까지 막히는 '투틀막' 사태가 벌어졌다"며 "국민이 의심하지 않는 선거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짜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야당 추천 특검과 재선거, 사전투표 폐지 필요성을 잇달아 제기하는 한편,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수경 미추홀구의원은 투표용지 최소 발행량을 의무화하고 선거 기간 시·도선관위원장을 상임 체제로 전환하는 등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강형규 청년 직장인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의 참정권을 강탈한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길바닥에 버려진 현실보다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더 두렵냐. 본질을 회피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문금미 청년당원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그 제도는 이미 존재 목적을 상실한 만큼 재선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은 "올림픽공원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청년과 시민들을 정치적 잣대가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당내 결속을 주문하는 발언도 나왔다. 신성영 인천시의원은 "징계와 윤리위원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이번 기회에 엄격한 징계 기준을 세워 당 기강을 바로 세우고 당권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당권 강화보다 중요한 것은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라며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것이 보수 재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청년들의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서도 "오늘 나온 의견을 당 정책으로 녹여내 선거제도와 선관위 개혁으로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시작한 싸움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욱 수석최고위원과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박대출 위원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박성훈 수석대변인, 서지영·이달희·김민전 의원을 비롯해 박종진·손범규·신경희 당협위원장 등 당 관계자와 청년·대학생들이 함께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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