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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공교육 부활에 中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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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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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주장
대만 독립은 죽음 이르는길 엄포
전근대적 역사 퇴행도 강조
중국이 최근 대만이 사관학교 졸업생 대상의 '반공(反共) 애국 교육'을 부활시킨 것과 관련,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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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의 반공교육 부활을 맹비난했다./신화(新華)통신.
천빈화(陳斌華)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 국방부가 최근 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반공 애국 교육을 운영하기로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이 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반공 사상을 주입하고 이들이 대만 독립과 민진당을 위해 싸우도록 부추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이번 조치가 양안 대립을 의도적으로 격화시키는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천 대변인은 또 "공산당이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선봉대로 중국을 반식민지·반봉건 사회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이끈 핵심 지도 세력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자국 당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막다른 길이다. 무력에 의한 독립 추구는 죽음의 길"이라면서 "대만 동포들이 독립 분열 세력의 속셈과 위험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대만 독립의 희생양이나 총알받이가 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올바른 편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대의에 서서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조국의 통일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최근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군인들에게 '왜 싸우는지,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에 대한 사명감을 심어주기 위해 반공 애국 교육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군은 냉전 시기 사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반공·대륙수복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 세기 90년대를 전후해 이뤄진 민주화 이후 국가안보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면서 2002년 반공 명칭을 담은 교육을 공식 폐지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20여년 만에 '반공' 명칭을 교육 과정에 다시 포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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