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넘어 영향력으로…교육·공동체·디지털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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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막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Young Professionals Forum)'에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청년 전문가 32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9일간 서울과 수원, 경주, 부산의 세계유산 현장을 탐방하고 전문가 토론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 포럼에는 전 세계 8003건의 지원서 가운데 32명이 선발됐다. 국내 참가자는 3명, 해외에서는 29개국 청년들이 참여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는 이탈리아의 안젤라 푸피니, 이집트의 야스민 압도, 국내 참가자인 이재훈 아키오스코프 대표가 참석했다. 세 참가자는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청년의 역할과 교육,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젤라 푸피니는 "다양한 나라의 청년 전문가들이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우고 이를 이탈리아 현실에 적용해보고 싶었다"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세대인 만큼 문화유산 보존에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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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대표는 "청년은 미래 세대인 동시에 지금 이 시대의 언어로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세대"라며 "한국이 문화유산 보존을 잘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활용 방식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청년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배우고 우리 사회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 참가자는 모두 이번이 첫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 참가다. 이들이 9일간의 논의를 통해 마련한 청년 선언문은 오는 20일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제안이 세계유산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