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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본격적인 혹서기 기간 동안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B코스(금강산전망대)에 한해 특별 운영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2019년 첫 선을 보인 'DMZ 평화의 길'은 분단 이후 손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원시 생태계와 역사·문화 자원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안보 걷기 프로그램이다.
◇여름철 첫 오픈… 온열질환 막기 위해 '도보 빼고 차량 이동만'
7~8월 혹서기에 평화의 길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여름철 참가자들의 온열질환 발생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뙤약볕 아래 장시간 걸어야 하는 A코스(도보 코스)는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전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금강산전망대)만을 배치했다.
B코스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전용 차량을 타고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북한 지역을 조망하며 안보 견학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총 7.2km 구간이다. 전문 해설사의 생생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분단의 아픈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배울 수 있. 특히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손에 잡힐 듯한 금강산 신선봉과 푸른 해금강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화·수·금 주 3회… '두루누비' 사전 예약 필수
이번 혹서기 B코스는 매주 화·수·금요일 주 3회 운영된다. 하루에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출발하며, 군사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회차당 정원은 딱 20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군부대 작전이나 안보·기상 악화 등의 돌발 여건이 발생하면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정보 포털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필히 거쳐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박기수 고성군 관광과장은 "금강산전망대 코스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부모 등 온 가족이 함께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여름 많은 관광객이 고성을 찾아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화의 의미를 새기는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