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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내내 장맛비…‘찜통’ ‘물폭탄’ 오가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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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7.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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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월요일부터 전국 다시 비…25일까지
수도권 등 일일 강수량 최대 100㎜
낮 동안 뜨거웠다가 야간에 폭우 양상
비바람에 뒤집어진 우산<YONHAP NO-3246>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한 시민이 우산이 뒤집어진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
지난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주에도 전국적인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늦은 장마의 영향으로 폭염과 호우가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늦은 밤에 비가 집중됐다가 낮에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취약 시간대 폭우와 '찜통 더위'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를 기점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비는 20일 월요일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주말간 수도권으로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다시 남부지역 아래로 남하했지만, 여전히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체전선상 중규모 저기압과 기압골 발달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넓어지는 것이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기 남부 제외)과 강원·대구·경북 20∼60㎜, 충청 50∼100㎜, 경기 남부 30∼80㎜, 호남·부산·울산·경남 5∼40㎜, 서해5도 5∼20㎜ 등이다. 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충청·서해5도 30∼80㎜, 전북·울산·경남 5∼40㎜, 광주·전남 5~20㎜, 대구·경북 20~60㎜ 등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해 25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체전선 축의 위치 변화에 따라 정확한 강수량과 지역은 변동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낮에는 폭염, 밤에는 호우 특보가 번갈아 나타나는 날씨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한반도에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가 뜨거운 낮에는 기화 상태로 있다가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 한순간에 수증기로 바뀌어 비가 쏟아질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오는 22일까지도 밤 최저기온은 22도인 반면, 낮 최고기온은 37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야간 호우와 낮 동안의 습한 폭염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올여름은 비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난다"며 "습한 폭염에서는 냉방 조건이 곧 건강 격차로 이어지므로 피해를 상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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