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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채무 상환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갚는 데 우선 활용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하반기 만기 도래 차입금은 키움증권 차입금 2500억원과 우리은행 차입금 1000억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장기차입금과 사채도 3257억원에 달한다. 대환을 통해 만기를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차입금과 이자 부담을 고려하면 차입금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연결기준 단기차입금은 2024년 말 5301억원에서 2025년 말 1조112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기차입금도 4870억원에서 8863억원으로 늘었다. 금융비용은 2289억원에서 309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을 웃돌아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매출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도 재무구조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상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삼척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사업장의 미청구공사가 누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채권이 2022년 말 2조1000억원에서 2026년 3월 말 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자산 부담과 물류센터 PF 차입금 대위변제 등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 3864억원에서 4437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939억원이다. 다만 차입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 비중이 큰 데다 주요 재무지표가 빠르게 악화해 안심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채비율은 2025년 3월 말 116.8%에서 2026년 3월 말 171.9%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보율은 1554.7%에서 1352.7%로 낮아졌다. 특히 부채비율은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이앤씨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요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영업이익률 4% 하회와 부채비율 150% 상회 등을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등급 하향 가능성 확대 요인도 이와 유사하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함께 영업실적 회복, 운전자금 효율화, 채권 회수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차입금 비중을 낮추고 장기차입금과 회사채 비중을 확대해 특정 시기에 상환 부담이 집중되는 위험도 줄이기로 했다.
PF 위험 관리도 강화한다. 사업장별 보증 규모와 분양률·입주율을 점검하고, 우발채무가 실제 자금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미분양 위험을 고려해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고, 상대적으로 분양 안정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 비중도 확대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차입금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증가했다"며 "영업실적 개선과 현금흐름 관리 강화를 통해 차입금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계 변경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PF 보증 리스크에 대비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핵심 권역과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