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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野추천 특검으로 진상 밝혀야”… ‘재선거’ 연일 장외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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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7. 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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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여투쟁 '원내·장외' 투트랙
제헌절행사 대신 올림픽공원 집회 방문
인천·부산·광주 이어 23일 경기도행
"참정권 수호" 안철수 등 동참 행보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헌절 행사 대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아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외투쟁을 앞세워 존재감 강화에 나섰다.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에서 제기된 책임론 속에서도 대여투쟁과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며 당대표로서 리더십 재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재선거 요구 집회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집회에 참석했고, 지난 17일에는 제헌절 경축식에 불참한 채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장외투쟁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7월 17일 제헌절, 시민들에게는 '올공데이'였다"며 "수많은 청년과 시민이 모여 특검과 재선거를 외쳤고, 폭염과 연휴도 올림픽공원 저항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이 무너졌고 국민은 한 표의 권리마저 빼앗겼다"며 "헌법 파괴를 막아내지 못하고 국민의 한 표조차 지켜주지 못한다면 정치가 존재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힘 추천 특검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가 국민의 분노에 응답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을 넘어 전국으로 활동 반경도 넓히고 있다. 지난 8일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를 잇달아 방문해 재선거 실시와 야당 추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 도입을 촉구했고, 오는 23일에는 경기도를 찾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장외 현장을 중심으로 지지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당내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을 대여투쟁으로 돌파하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해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재선거와 야당 추천 선관위 특검 등 선명한 대여 메시지를 앞세워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집회 현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것도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장 대표가 장외에서 대여 메시지를 주도하는 동안 정점식 원내대표는 원내 현안을 맡는 역할 분담도 뚜렷해지고 있다.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주요 입법 대응은 정 원내대표가 챙기고, 장 대표는 장외투쟁의 전면에 나서는 '원내·장외 투트랙' 전략이다.

장 대표의 장외 행보에 동참하는 당내 인사도 늘고 있다. 초기에는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등 측근 중심이었지만 참여 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안철수 의원도 제헌절 당일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뒤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치인의 책임을 다시 생각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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