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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 31일 개막…10일간 50개 단체·78회 공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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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7.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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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 야외무대에서 연극·뮤지컬·아동극 등 선보여
2. 노인의 꿈 (1)
오는 31일 거창국제연극제의 포문을 열 주식회사 수컴퍼니의 연극 '노인의 꿈' 공연 모습. 배우 손숙(오른쪽), 이일화, 박지일, 이필모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거창군
대한민국 대표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열흘간 경남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 거창군에 따르면 '2026 거창방문의 해'를 맞아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해외 7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50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총 78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수승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연극과 뮤지컬, 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작은 31일 밤 8시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주식회사 수컴퍼니의 연극 '노인의 꿈'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6년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배우 손숙, 이일화, 박지일, 이필모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가의 꿈을 품은 할머니 '춘애'와 미술학원 원장 '봄희'의 만남을 통해 늙어감과 죽음을 담담히 바라보며 삶의 가치를 전한다.

1. 일본_오셀로 (1)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개막작을 아시아 단체 최초로 공연했던 SPAC의 '오셀로' 공연 장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거장 미야기 사토시가 연출을 맡아 고차원적인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거창군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SPAC)의 '오셀로'가 8월 1일과 2일 밤 8시 수승대 축제극장에 오른다.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개막작을 아시아 단체 최초로 공연했던 SPAC의 이번 무대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거장 미야기 사토시가 연출을 맡아 고차원적인 무대 미학을 선보인다.

축제 후반부인 8월 7일과 8일에는 창작 뮤지컬과 독창적 아동극이 동시에 열린다.

축제극장에서 선보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기획·극단 오징어 제작의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출연 김소리·성열석·김준현·김대웅 등)는 일흔 살 생일을 맞은 춘자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통해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같은 기간 거북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3세 이상 관람)은 '2025 한국연극 베스트 3' 선정작으로, 실시간 카메라와 프로젝션 기법을 활용해 스크린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제의 개·폐막 공연과 프린지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공식 참가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거창군민에게는 50% 특별 할인이, 일반 관람객에게는 개막 전날까지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기간 거창군청과 수승대 행사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된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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