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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이란 국영 IRNA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과 지휘관, 전투원들에게 보낸 서한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오직 지하드(이슬람 성전)와 저항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순교한 이슬람 혁명 지도자가 세운 정책에 따라, 이슬람 공화국은 억압받고 있지만 강력한 무자헤딘(헤즈볼라 전사들)을 방어하는 것을 전략적 책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그 지지 세력의 공격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서 있다"고 평가하며 헤즈볼라를 지지해 온 레바논 국민, 특히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 각국은 미국 정부의 폭정과 세대를 파괴하는 범죄적 시온주의자들에 지쳐 있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지하드와 저항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그는 "레바논 영토 보전과 시온주의 정권의 침략을 완전하고 무조건적으로 종식하는 것을 미국의 침략적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이란 간 종전 협상에서 레바논 전선 휴전 문제가 포함된다는 점을 최고지도자 차원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즈타바의 서한은 헤즈볼라가 새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하는 서한을 먼저 보낸 것에 대한 답신 성격을 띠고 있다.
모즈타바는 그의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3월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은둔 행보를 이어왔다.
이 때문에 그가 이번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최고지도자로서 자신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확립하고 헤즈볼라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국·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