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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안군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민선 9기 신안군수 취임식 행사대행 용역'은 예정금액 4800만원 가운데 4760만원에 계약됐다. 계약은 6월 25일 체결됐으며, 계약 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다. 계약 방식은 소액수의계약(수의 1인 견적)으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지난 1일 군청 잔디광장에서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스탠딩 방식의 취임식을 열고 군수실과 청사를 개방하는 등 '군민 중심의 열린 취임식'을 강조했다.
그러나 공개된 계약정보에는 계약금액과 계약 방식 등 기본 정보만 확인될 뿐 무대 설치와 음향, 조명, 영상장비, 행사 운영, 홍보물 제작, 사진·영상 촬영 등 항목별 세부 산출내역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같은 시기 취임식을 개최한 목포시와 비교하면 공개된 계약 규모 차이도 눈에 띈다.
목포시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에는 취임식 관련 계약으로 음향 등 임차 용역 522만5000원과 플래카드 제작 334만4000원 등 총 856만9000원이 공개돼 있다. 현재 공개된 계약만 기준으로 하면 신안군 행사대행 용역은 목포시보다 약 5.6배 규모다.
다만 이는 양 지자체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에서 확인되는 계약만 비교한 것으로, 추가 계약이나 별도 집행 내역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최종 취임식 총사업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신안군은 취임식 예산이 추가로 집행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취임식 행사 예산은 4800만원으로 편성했고 최종 계약은 4760만원에 체결됐으며 계약 이후 추가로 집행된 예산은 없다"며 "계약 업체는 행사 용역 수행이 가능한 관련 업종을 등록한 목포 소재 여성기업으로, 관련 법령에 따른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한 뒤 계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세부 산출내역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세부 산출내역은 담당자가 임의로 공개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라 내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관련 자료가 필요하면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액수의계약은 지방계약법상 허용되는 계약 방식이다. 다만 취임식 예산 규모가 적정했는지, 세부 비용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계약 이후 정산 과정에서 감액이나 추가 지급은 없었는지 등은 별도로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민 중심 행정과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만큼 취임식 예산 역시 계약 체결 여부를 넘어 집행 과정과 정산 결과까지 군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