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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AI 레미콘 물량 자동 산출 시스템 도입…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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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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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적용 현장 검증…내달부터 전 현장 확대 적용 예정
2. 호반건설,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프로그램 화면
호반건설이 새로 도입한 AI(인공지능)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프로그램 화면./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레미콘 물량 산출 시스템을 건설현장에 도입하며 현장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AI 기반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개발해 일부 현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레미콘 타설 물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문 계획의 정확성을 높이고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하층 등 구조물 타설에 필요한 레미콘 물량을 AI가 자동으로 산출하는 구조다.

현장 도면을 서버에 올리면 AI가 이를 분석하고, 기술자가 타설 구간만 지정하면 필요한 레미콘 물량이 실시간으로 계산된다. 산출 결과는 바닥·기둥·보 등 구조물별은 물론 레미콘 강도별로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물량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는 자동으로 계산된 데이터를 활용해 레미콘 발주 계획을 더욱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건설은 업무 처리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산출 오차와 자재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정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현장 기술자가 도면을 일일이 확인하며 타설 구간별 레미콘 물량을 직접 계산해 발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숙련도가 낮은 기술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계산 오류에 대한 부담도 컸다. 산출 물량과 실제 필요 물량이 맞지 않을 경우 타설 작업이 지연되거나 레미콘이 남는 등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다.

호반건설은 지난 7월 호반써밋 건설현장 2곳에서 해당 기술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맡은 CA팀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 뒤 오는 8월부터 전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면 도입이 완료되면 AI를 활용한 레미콘 물량 산출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AI 기반 현장 자동화 기술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가 도면을 분석해 창호 공사 물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창호 자동 적산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기존 사흘 이상 걸리던 적산과 발주 업무를 반나절 수준으로 단축하며 정확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은 앞으로 레미콘 자동 수량 산출 기술을 비롯해 창호 자동 적산 등 AI 기반 물량 산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공사 물량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수단이 아니라 현장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정 및 원가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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