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들, 대형 선박·항공기 활용 확대
밀거래 우회 경로 개발에 전통 수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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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미 마약단속국(DEA)의 미공개 보고서와 비공개 의회 브리핑 그리고 미국 및 해외의 전·현직 관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파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작성된 DEA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공습이 미국 내 코카인 공급량이나 가격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봤다.
밀거래 조직들은 고속 밀수선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선박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군이 발포할 가능성이 낮은 연안 지역을 따라 항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제 수역에서 활동하던 밀거래 선박들도 점차 해안선 가까이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비공개 브리핑에서 중남미 국제 수역에서의 공격이 코카인 유통량을 줄이지 못했다고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최근 DEA 평가에 따르면 밀거래 조직들은 항공기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군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의 비밀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동쪽의 가이아나와 수리남으로 향하는 경로를 활용하고 있다.
한 DEA 관계자는 "풍선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다"며 "그들은 항상 취약한 지점을 찾아내 악용한다"고 말했다.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WP 인터뷰에서 미군의 작전에 관해 "지정된 테러 조직과 그들이 마약 밀매, 불법 수익 창출, 미국 및 서반구 안보 위협에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탐지하고 교란시키고 해체하는 작전의 본래 목적을 정확히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범죄 조직들은 수십년 동안 계속해서 전술을 바꿔 왔다"며 "이는 우리의 압박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활동에 체계적인 부담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