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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AI 웨어러블 로봇 실증 착수…물류 현장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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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7.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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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티로보틱스와 MOU 체결
8월 말부터 대구물류센터서 외골격수트 실증
AI 기반 작업 데이터 축적
가전 물류 맞춤형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
[사진]롯데하이마트, '웨어러블 로봇' 최적화 및 상용화 실증 나서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왼쪽)과 장재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을 물류 현장에 도입하며 스마트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FRT Robotics)와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 공동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5월 정부가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착수한다.

실증은 오는 8월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롯데하이마트 대구물류센터에서 진행된다. 에프알티로보틱스가 개발한 외골격수트를 물류센터와 배송·설치 업무에 적용해 작업자의 근력 증강과 안전성 향상 효과를 검증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실증 과정에서 작업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 피드백을 제공해 가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AI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이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장비 성능을 개선하고 AI 기반 동작 패턴 분석 기술을 접목한 통합 안전 시스템을 개발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의 배송과 설치를 직접 수행하는 만큼 중량물 취급 비중이 높다. 이에 웨어러블 로봇이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물류센터로 웨어러블 로봇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과제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유통은 중량물 취급이 많은 설치 물류 특성상 작업자의 신체 부담이 큰 산업"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 피로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물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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