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상원, 은행 스캔들·가족 갈등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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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1차 투표 상위 2명이 맞붙는 결선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이 49%, 보우소나루 의원이 43%를 기록해 룰라 대통령이 6%포인트(p) 앞섰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스인텔의 1차 투표 지지율 조사에서도 룰라 대통령은 44.9%로 선두를 달렸으며, 보우소나루 의원은 35.8%, 신생 정당 대표 헤난 산투스는 7.8%에 그쳤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을 얻지 못하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장남으로, 이번 대선에서 자유당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 그는 아버지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하며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로 나섰지만, 파산 은행 스캔들과 전 영부인인 어머니 미셸 보우소나루와의 갈등 등으로 이미지가 악화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룰라 대통령과 그는 지지율이 비슷했다. 그런데 같은 달 말 파산한 은행인 방코 마스터의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아버지 관련 영화 제작 자금을 요청한 사실이 녹취로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6월에는 미셸 보우소나루가 SNS에 "플라비우에게 모욕당했다"는 영상을 올리며 가족 갈등이 공개됐다. 이후 화해했지만, 대중에게는 '가족조차 통합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남게 됐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현금 지원과 사회복지 확대 등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또 미국이 브라질산 철강·알루미늄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맞서며 강경 대응했는데, 이 과정에서 "브라질 산업을 보호한다"는 메시지가 국민에게 강하게 전달돼 지지층 결집 효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그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보다 약 2%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02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