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인터뷰]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대전역세권 개발 원도심 부홞 마중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30010011172

글자크기

닫기

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7. 30. 11: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속도감 있는 정책으로 4년간의 공백 메꿀것
대전역에 조성되는 빵타워는 대전의 랜드마크
대전시립병원 정상화는 동구미래 바꾸는 핵심사업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최정현 기자
"지난 민선7기의 경험을 살려 이번 민선9기에는 더욱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힘쓸 것입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민선7기 동구청장으로서 이뤘던 성과들과 계획들을 민선8기 낙마로 더욱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 구청장은 이제라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구민이 만족하는 구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 구청장은 먼저 "지난 민선 7기에 이어 저를 믿고 다시 한번 동구의 미래를 맡겨주신 22만 동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당선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동구를 다시 변화시키고,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달라는 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철도 역사의 출발점이지만, 오랜 기간 원도심 공동화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라는 어려움을 함께 겪어왔다"면서 "이제는 그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공약 하나하나를 구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만들어가겠다"며 "보여주기 위한 행정보다는 구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행정,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황 구청장은 임기 시작과 함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현안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을 꼽았다.

대전역은 동구의 관문이자 대전의 얼굴로, 역세권 개발이 성공하면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며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대로 사업이 지연된다면 동구의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지금 동구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시립병원 건립,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등 중요한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가운데 대전역세권 개발은 다른 사업들의 성공 여부까지 좌우하는 핵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선 9기에서는 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도시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고, 그 성과가 지역경제와 주거환경,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황 구청장은 역세권개발에서 특히 '정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여러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가 맞물리면서 사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업이 어느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는지 원인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해결 가능한 과제부터 신속히 풀어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전시와 LH,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다. 대전의 관문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도시의 경제와 문화, 관광을 함께 살리는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역세권 개발이 원도심 부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황 구청장은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도 전반적으로 점검해 계속 추진할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역시 민선 9기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구청장은 민선 9기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그가 내건 공약은 도시혁신을 통한 성장 기반 마련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교육, 관광 활성화, 촘촘한 복지 실현에 중점을 뒀다.

'도시혁신 분야'에서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청년·신혼주택 공급과 공영주차장 확충, 노후 공공청사 복합화 등을 통해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 테스트베드와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화폐 활성화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토토즐 축제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천동고등학교 건립과 한밭중학교 이전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과 맞춤형 진로설계, 다문화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식장산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 대청호 관광벨트 조성, 빵타워와 K-푸드 공간 조성, 철도관사촌과 소제동 역사문화자원 활용 등을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실현하기로 했다.

'건강안심 분야'에서는 대전시립병원 조기 착공과 첨단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 통합돌봄 거점센터 구축, 어르신 복지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빈틈없는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황 구청장은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빵타워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에펠탑이 파리를 대표하고 오페라하우스가 시드니를 대표하듯, 대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저는 그 상징이 '빵타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이다. 특히 성심당이 만들어낸 '빵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이제는 동구와 대전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확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구상하는 빵타워는 대전역 일원에 약 20층 규모로 조성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베이커리 복합문화공간이다. 성심당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유명 빵집과 지역 제과업체, 청년 창업 베이커리까지 함께 입점해 대한민국의 빵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빵 체험과 교육, 전시, 축제 등이 함께 이뤄지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대전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동구에 머물며 소비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황 구청장은 "무엇보다 빵타워는 관광시설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수많은 입점 공간이 조성되면 제빵사와 판매 인력,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제과산업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구청장은 대전시립병원 건립 정상화에 대해서도 "대전시립병원 건립 정상화 또한 동구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겪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을 하루빨리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구청장은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회의실이 아닌 골목길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혜, 그리고 따뜻한 응원이 더해질 때 동구는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