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턴십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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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는 자사 조향사 육성 과정을 거친 한국인 노수진 조향사가 정식 조향사(Perfumer)로 데뷔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향사는 세제, 섬유유연제, 방향제,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향을 개발하는 전문 직군이다. 업계에서는 한 명의 조향사를 양성하기까지 수년간의 교육과 실무 경험이 필요한 고숙련 분야로 평가한다.
노 조향사는 국내 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 조향 전문 교육기관 이집카(ISIPCA)에서 과정을 밟았고, 2024년 P&G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는 회사의 조향사 육성 프로그램과 마스터 조향사의 멘토링을 거쳤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패브릭·홈케어(Fabric & Home Care) 제품의 향 개발을 맡고 있다.
P&G에는 현재 20여 명의 조향사가 소속돼 다우니, 페브리즈 등 주요 브랜드의 향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입사 후 최대 3년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과 도제식 실무 훈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향사를 길러내고 있다. 전 세계 조향사와 연구진이 협업하는 R&D 체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교육은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곳은 P&G의 아시아 연구개발 거점으로, 아시아 유일의 향료 생산시설인 싱가포르 파이오니어 플랜트와 연계해 조향사 교육과 제품 연구개발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2026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본부를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과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조직의 업무 환경을 체험했다. 현지 임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품 개발 과정과 해외 사업 운영 방식도 살펴봤다.
한국P&G 관계자는 "인재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구성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적과 배경을 넘어 역량 있는 인재들이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