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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진보당 김종훈 대표 접견…“민생 회복 위한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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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7.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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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여야 참여 '초과세수 100조 위원회' 구성" 제안
민주당 방문한 진보당 김종훈 대표에게 축하 난 ...<YONHAP NO-411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30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진보당 김종훈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김종훈 진보당 신임 대표를 접견하고 양당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김 대표를 만나 "치열한 노동의 현장에서 출발해 지방의원, 구청장을 거쳐 진보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대표님이 보여준 현장성과 진정성은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상욱 울산 시장과 김 대표의 후보 단일화를 언급하며 "소의를 넘어 대의를 위해 손잡았던 그 경험이야말로 민주진보 진영이 국민 앞에 증명해 낸 연대의 모범"이라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지금 우리 앞에는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키면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놓여 있다"며 "대표님의 현장 경험과 진보당의 선명한 가치가 민주당의 국정 책임감과 결합한다면 대한민국 대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민생 회복과 개혁 입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범진보 계열의 견고한 연대를 통해 국민께 더 큰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황과 서민 체감 경기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5.7% 늘어 60조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국민의 삶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는지는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는 밀린 월세를 걱정하고, 노동자는 물가 상승을 견디고 있으며, 청년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초과세수를 논의할 국회 차원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최대 100조원 규모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정부 판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규모와 전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디에 어떤 원칙으로 사용할지 국민 앞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정당이 함께 참여하는 '초과세수 100조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위원회 구성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드리며, 진보당도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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