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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런’ 현장 소통…“부모의 경제력이 꿈 제한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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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7. 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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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특강' 현장 방문해 대학생 멘토들과 소통
오 시장 "서울런에 애정과 자부심 느껴, 여러분이 주인공"
사진1.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Seoul Learn)'의 회원·대학생 멘토들과 직접 만나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가정 형편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을 완전히 안 받을 수는 없겠지만, 편차는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며 "적어도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직전 출발선만큼은 공평하게 선 상태에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50플러스재단 동부캠퍼스 모두의 강당에서 진행된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인 서울런 회원 44명과 서울런 멘토로 활동 중인 대학생 36명 등 총 80명이 참여했다. 서울런은 오 시장의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육 복지 정책이다.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로, 나아가 부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막기 위해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2021년 8월 처음 도입됐다.

오 시장은 "본인이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성공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여전히 튼튼한 사회라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서울시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그 사다리를 이용하기 시작한 매우 지혜로운 서울시민들로, 앞으로도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여러분이 나중에 또 다른 멘토가 되고 그 도움을 받은 멘티가 다시 멘토가 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런 정책의 시작 배경에 대해 오 시장은 "한창 학창 시절을 보낼 때 세상이 왠지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며 "부모님의 경제 형편이 어려워 다른 친구들이 풍요롭게 청소년기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상대적 박탈감도 들기 마련이다. 사실 저도 그러한 아픔이 있는 성장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부모의 경제력이나 교육 수준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그로 인해 청소년들이 '나는 저기까지밖에 못 갈 거야'라며 스스로 꿈의 크기를 제약하고 한계를 설정하게 만드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나 서울시가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며 "현재 서울런을 통해 그러한 정책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서울런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으로 교육 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만 6~24세)에게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 국내 유명 사설 교육 업체의 유료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또 대학생 멘토단을 매칭해 1대 1 온·오프라인 학습 진도를 관리하고 정서적 멘토링을 제공한다.

최근 서울런은 가입 소득 기준을 현행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낮추고,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까지 범위를 대폭 넓혀 수혜 대상을 약 17만명 규모로 확대했다.

오 시장은 "서울런 정책을 직접 구상했다"며 "사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냈을 때 반대가 극심했는데 당시 일부 시의원들은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교육을 통해서 해야지, 왜 사교육을 이용하느냐', '사교육이 해법이 되어서는 안 되며 공교육이 더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극복해 가며 시작했는데, 다행히 성과가 매우 좋았다.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도 많이 들어갔지만 이 제도의 목표가 꼭 대학 진학에만 맞춰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같은 자리처럼 조언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생기면서 정책이 한층 더 알차고 풍성해졌다"며 "도움을 받던 친구가 이제는 도움을 주는 위치로 성장하는 서울런의 선순환처럼 여러분이 그 과정에서 주인공 노릇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3.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시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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