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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가 헤드라이너?”…펜타포트 살수 영상에 ‘세금 낭비 vs 인명 보호’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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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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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스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서 소방차가 관람객을 향해 물을 뿌리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세금 낭비"라며 공공 장비의 사용을 문제 삼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 지난 2일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장 앞에서 소방차가 관람객들에게 물을 분사하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관람객들은 물을 맞으며 환호하는 모습이다.

이를 본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비판하는 측은 "응급상황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차가 공연장에서 물을 뿌리는 것이 맞느냐", "공공재를 민간 행사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혈세를 페스티벌에 쓰는 것 아니냐", "온열질환이 우려될 정도라면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맞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일부 이용자는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38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인파가 밀집해 있어 열사병 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보다 훨씬 낫다", "소방에서도 검토 후 지원한 것",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소방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현장을 경험했다는 이용자들은 "예년에도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가 계속 발생해 구급차와 살수차가 집중 배치됐었다", "저 물 덕분에 수십 명은 살렸을 것", "물을 맞지 못하는 구역에서는 실제로 쓰러지는 사람이 있었다"며 예방 효과를 강조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인천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협조를 받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효과가 큰 축제인 만큼 단순한 세금 낭비로 볼 수 없다", "워터밤이나 흠뻑쇼는 괜찮고 이것만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 자체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매년 폭염이 반복되는 만큼 개최 시기를 바꿔야 한다", "더위가 심각하다면 일정 조정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반면 "이게 락 페스티벌의 낭만", "소방차가 올해 헤드라이너였다", "너무 더웠는데 물을 뿌려줘서 감사했다", "행복했던 순간" 등 축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도 다수 올라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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