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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민은 지난해 2월부터 배민B마트 강남논현점을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B마트 이용 시 로봇 배달을 선택하고 최소 주문 금액을 충족하면 로봇이 주소지의 건물 1층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폭염과 폭우 등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체 주행 거리 중 99% 이상이 사람 개입 없이 로봇 자율주행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달 장마 기간에도 평균 배달 시간 25분 내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실제 지난 6월 기준 주문 수는 한 달 전보다 40%가량 증가했고, 시범 운영 초기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 신장했다.
이번 신규 모델의 특징은 외관 소재 변화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성이 높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으로 소재를 교체했다. EPP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가벼우면서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전 모델 대비 약 8%의 무게가 줄면서 최대 속도가 빨라지고 주행 거리도 늘었다. 지능형로봇법상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기준에 따르면, 이전 모델은 100㎏을 초과해 운행 속도가 10㎞/h로 제한됐지만, 신규 모델은 100㎏ 이하여서 최대 15㎞/h까지 낼 수 있다. 카메라, 센서 등을 추가·보강해 인지 능력과 처리 속도를 높여 자율주행 성능을 끌어올렸고, 후방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차량 인식률을 높였다.
회사는 신규 모델을 앞세워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2㎞ 이내 주문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향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반기에 B마트 강남논현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에서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김병오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실장은 "올 하반기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제 능력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장소에서 소비자들이 배민 배달 로봇 딜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