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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보덕사 해우소,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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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8. 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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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건립당시 구조와 원형 그대로 간직
수행공동체 공간이자 친환경 자원순환 유산
영월 보덕사 해우소 사진
영월 보덕사 해우소./영월군
강원도 영월의 한 사찰 해우소(화장실)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유산 지위에 오른 주인공은 영월 보덕사 입구의 에 자리한 '영월 보덕사 해우소'다.

이 해우소는 순천 선암사 측간,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와 함께 3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예고됐다.

사찰의 해우소는 단순히 비움의 공간을 넘어 불교 수행공동체의 정갈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분뇨를 농경자원으로 재활용했던 선조들의 친환경적 자원순환을 보여주는 생활유산이기도 하다.

해우소는 이같은 역사적·민속학적 희소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보덕사는 영조시대 1726년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능침(장릉)을 수호하기 위해 창건된 절이다. 입구에 위치한 해우소는 내부 상량문 기록을 통해 1882년(고종 19년)에 건립된 사실이 확인됐다.

건립 당시 전통 사찰 해우소의 건축적 구조와 원형을 매우 양호하게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4일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국가유산청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인 자료조사와 학술적 검토를 거쳤다.

유산청은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군 관계자는 "보덕사 해우소는 수행자의 엄숙한 생활문화와 자연친화적인 생태순환 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유산지정 이후에도 보덕사 해우소가 가진 역사적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보존·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역사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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