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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기 연속 적자’ 카카오게임즈 “2·3분기 실적 저점…내년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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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8. 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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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9)
카카오게임즈 CI./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 둔화와 신작 공백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2~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판단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대형 신작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카카오게임즈의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과 전분기 모두 적자를 이어갔지만, 일회성 비용 감소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손실 규모는 전분기보다 약 25억원 줄었다.

사업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4% 줄었다. 회사는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신작 출시 공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와 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있다"며 "4분기부터 신작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주요 신작이 대부분 시장에 출시돼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비용 효율화 기조도 지속한다. 2분기 마케팅비는 주요 라이브 게임 중심의 선별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도깨비의 세계'와 '오딘Q' 등 신작 출시에 맞춰 마케팅 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최소 5종 이상의 신작을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이시우 공동대표는 "그동안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시장의 신뢰가 약화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올해 초 신작 라인업을 전면 점검해 계속 추진할 프로젝트를 확정했고, 현재는 큰 수정 없이 개발을 마무리하고 계획대로 출시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출시 일정은 큰 변동 없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최소 5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년간 선보인 신작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는 '도깨비의 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선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갓 세이브 버밍엄'을 포함한 3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오딘Q'다. 이 대표는 "'오딘Q'는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으며 MMORPG 시장 경쟁 환경을 고려해 가장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시점을 선택했다"며 "기존 '오딘'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빠른 전투와 국가 대항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수익성 개선 작업도 이어간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사업은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해 과감히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효율화하겠다"며 "다양한 결제 수단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급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비용 구조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보유 IP의 글로벌·플랫폼 확장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웹툰 등 외부 IP 협업 △MMORPG 중심에서 벗어난 장르 다변화를 제시했다. '오딘Q'의 서구권 진출과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스팀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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