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지역상생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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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천안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박람회는 K-컬처의 산업적 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는 시민 체감형 종합문화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슬로건으로 총 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국비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박람회 콘텐츠를 산업·체험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산업전시관은 K-푸드, K-뷰티·웹툰, K-POP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해 관람객 체험을 강화하고 기업 간 산업 연계에도 초점을 맞췄다.
주제전시에서는 파리·뉴욕·방콕·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한류 현장을 재현한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포토존도 마련해 K-컬처의 현재와 한국의 역사·정체성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K-푸드관에서는 김치와 장류 등 전통 발효식품부터 미래 식문화까지 소개한다. KOTRA와 연계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상담도 지원한다.
K-뷰티·웹툰관에서는 웹툰 작가 특별전과 로봇팔 캐리커처 등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K-POP 팝업존에서는 AI와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아이돌 데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한·영·중·일 4개 언어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과 현장 운영 대책도 강화했다.
농심과 롯데웰푸드가 참여하는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를 비롯해 '천안파머스마켓', '충남식품산업박람회' 등을 마련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
천안시는 올해 관람객 43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3만명으로 예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경제효과는 130억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관람객 35만명, 경제효과 85억원과 비교해 각각 규모를 키운 수치다.
박람회는 무료로 운영하며 폭염에 대비해 컨테이너형 냉방쉼터 4곳을 설치한다. 독립기념관 내부 순환버스 4대를 운영하고 시내 순환·직행 셔틀버스도 확충한다.
현장에는 하루 292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관람객 안내와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박람회 개최 장소와 관련해서는 올해 행사를 기존 계획대로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장 시장은 "취임 초 밝힌 것처럼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해 박람회까지는 기존 계획대로 독립기념관에서 차질 없이 개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천안삼거리공원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하주차장 구조물 설계 문제로 대형 무대 설치가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장 시장은 "독립기념관의 전시·학술 기능과 박람회라는 문화행사는 충분히 상생할 수 있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전담 부서 신설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실무진 워크숍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듣고 최종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전담 부서 설치 여부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기수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천안과 독립기념관이 K-컬처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막 전까지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최고의 문화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