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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김 중국시장 진출 확대…고흥군, 3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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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8.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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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어 유자·쌀 수출 확대
조미김·김스낵 등 수출 다변화
3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서 서명
고흥군·어업회사법인 희망김이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에서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와 300만 달러 규모 고흥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전남광주 고흥군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지역 대표 수출 품목인 고흥김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고흥군은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에서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어업회사법인 희망김·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와 300만달러 규모의 고흥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는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고흥김과 김 가공제품을 비롯한 고흥 농수산물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어업회사법인 희망김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맡고, 고흥군은 협약이 실제 발주와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관, 제품 현지화, 유통망 확대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의 중심 품목인 '고흥김'은 리아스식 해안과 빠른 해류, 풍부한 영양염류 등 김 양식에 적합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조직이 치밀하고 식감과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품질을 인정받아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21호로 등록됐으며, 김밥용 김과 조미김, 김 스낵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고흥김을 중국 현지 가공·유통망과 연계하고, 조미김과 김 스낵 등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공제품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흥김의 중국시장 안착을 발판으로 유자와 쌀 등 지역 대표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업회사법인 희망김 이광진 대표는 "고흥김의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번 협약을 지속적인 수출로 연결해 고흥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 관계자는 "고흥김은 품질과 풍미가 우수해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고흥김을 비롯한 우수한 고흥 농수산물이 중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3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계기로 고흥김의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자와 쌀 등 고흥의 다양한 농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을 넓혀 나가겠다"며 "협약이 실제 발주와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과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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