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最高의 공연예술축제에 10개국 99개팀 참가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 슬로건, 실험적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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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호반의 도시 춘천은 '인형극'의 도시로 변신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청 광장, 축제극장 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 춘천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 이 짧은 문장 속에는 인형극이 단순히 어린이들만을 위한 놀이라 편견을 깨고, 세대와 문화, 언어와 시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종합 예술임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 10개국에서 모인 99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총 105개의 다채로운 작품을 193회에 걸쳐 선보인다.
축제를 주최하는 (재)춘천인형극제 관계자는 "우리 축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 인형극 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뮤지컬인형극 피노끼오'를 비롯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동심과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여기에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등의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격을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자유분방한 OFF 공연과 야외 퍼포먼스가 불쑥불쑥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고개를 내민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30분에 도심 행렬 '퍼펫카니발' 로 절정에 달한다. 1000여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시민이 직접 손으로 만든 거대 인형 및 조형물과 함께 등장한다. 이들은 운교사거리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약 1.5km 거리를 화려한 음악과 함께 행진한다. 특히 올해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진다.
춘천은 인형극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한다. 16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2026 인형극 아트마켓: 환상의 인형극 한마당'에서 창작과 교류, 유통까지 아우른다. 국내외 공연예술계 마케터 17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참가팀들은 작품 홍보와 쇼케이스를 통해 실제 공연 계약과 해외 초청, 공동 제작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축제기간 전후로는 인형극 국제포럼과 라운드테이블, 춘천시립인형극단 기획전, 전문 평론 프로그램, 아티스트 워크숍,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100명이 넘는 통역과 자원봉사자가 축제를 지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