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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목동13단지 재건축 수주 위해 美 SMDP와 설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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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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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내 '첫 래미안' 깃발 목표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항공 사진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항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와 손잡았다. 목동 재건축 사업의 핵심 사업지 중 하나인 목동13단지를 앞세워 '래미안 타운'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 부지에 들어선 기존 2280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376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와 협업해 단지의 상품성과 상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MDP는 도심 복합개발과 고급 주거시설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사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와 용산구 '나인원한남',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의 설계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삼성물산과 SMDP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시공권을 확보한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설계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협업을 바탕으로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시해 삼성물산의 시공사 선정에 힘을 보탰다.

목동13단지에서는 기존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목동13단지는 정비계획에 따라 최고 156m, 49층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단지 규모와 입지에 맞춰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채광과 조망, 세대 간 프라이버시 등을 고려한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측으로 열린 입지를 활용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동 배치와 조망 설계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적용해 목동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전체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높은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목동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를 목동 지역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다. 목동13단지를 시작으로 인근 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반포에서 구축한 '래미안 타운'을 목동에서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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