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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드론 연계 K9 미래 운용개념 제시…유저클럽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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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9. 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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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서 K9 유저클럽 개최
7개 운용국·참관국 등 200여명 참석
사진1) 2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개최된 제5회 K9 유저클럽에서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사업부장이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사업부장이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개최된 제5회 K9 유저클럽에서 모두연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과 K9 자주포를 연계한 미래 포병 운용개념을 제시했다. 표적 탐지부터 타격, 피해평가까지 드론과 K9을 연결해 신속정밀타격 능력을 높이고, 차륜형 플랫폼과 디지털 군수지원까지 K9의 운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K9 유저클럽(K9 User Club)'이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행사에는 한국과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 7개 K9 운용국과 스페인·스웨덴 등 참관국을 포함해 군·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직이착륙(VTOL) 방식의 '화력유도 드론'을 K9 자주포와 연계하는 운용개념을 선보였다. 드론이 공중에서 표적을 탐지·추적해 좌표를 생성하고 K9 사격을 지원한 뒤, 탄착지점 관측과 피해평가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표적 탐지부터 실제 타격까지 걸리는 '센서 투 슈터(Sensor-to-Shooter)' 시간을 줄이고 이동표적이나 긴급표적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K9 핵심 기술을 적용한 차륜형 자주포도 소개됐다. 최근 미 육군 'MTC' 사업 시제품으로 선정된 K9MH는 완전 자동화 포탑을 차륜형 플랫폼에 결합한 모델이다. 미 육군 성능검증 평가에서는 1분 내 9발을 자동 발사하는 고속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궤도형 K9에서 축적한 화력·자동화 기술을 차륜형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해 각국의 작전환경과 기동성 요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군수지원 체계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TSP'는 부품 견적 요청부터 발주와 배송정보 확인까지 기존 수작업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약 700~800종의 주요 수요 부품을 디지털 카탈로그로 구축해 운용국이 필요한 부품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유저클럽 협력 모델을 천무로도 확대한다. 3일 K9 유저클럽 부대 행사로 열린 '천무 유저 워크숍'에는 한국과 폴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운용국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전력화와 운용·정비, 교육훈련, 부품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회사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2027년 한국에서 첫 공식 '천무 유저클럽'을 개최할 계획이다. K9 유저클럽의 내년 행사는 호주에서 열린다.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사업부장은 "K9 유저클럽은 전 세계 K9 운용국들이 실제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K9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디지털·AI 기반 군수지원 혁신을 통해 전 수명주기에 걸쳐 K9의 운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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