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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살리기 나선 SM그룹…우오현 회장, 여주대에 70억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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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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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회장, 정부 지원제한 지정에 진학 부담 없게 기부
[보도사진]SM그룹 우오현 회장(동신교육재단 이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SM그룹
SM그룹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여주대학교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7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출연한다. 학교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국가장학금 공백을 직접 메우기로 하면서, 지역대학의 생존 기반을 다지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2027학년도 여주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을 전액 보전·충당하기 위한 장학금을 기부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기부 규모는 약 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교육부가 여주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을 2027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 지원이 제한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재단 차원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여주대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우 회장은 이번 장학금 출연을 결정하면서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우 회장과 SM그룹이 여주대 인수 이후 추진해 온 대학 정상화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SM그룹은 2021년 11월 재정난과 부실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주대를 인수한 이후 학교 운영 정상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다.

우 회장은 동신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입생 전원에게 10억원 안팎의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4년 12월에는 강의실과 기숙사 등 교육시설 개보수에 65억원을 투자했고, 2024년 11월과 올해 3월에는 대학발전기금으로 각각 33억원과 23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70억원 규모 장학금까지 더하면 우 회장과 SM그룹이 여주대에 투입한 누적 기부·지원 규모는 210억원을 넘어선다.

이 같은 투자는 대학의 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M그룹 인수 당시 60%대 후반에 머물렀던 여주대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올해 93%까지 상승했다.

이번 장학금 출연은 이러한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 지원 공백을 민간이 보완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상욱 여주대 총장은 "SM그룹의 기부를 디딤돌 삼아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의 가정에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이 여주대를 살리기 위해 직간접적인 투자와 병행해 여주시, 시 의회 등과도 상시 소통하며 운영 정상화에 뜻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인구 감소로 인한 여주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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