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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출 1호에서 AI·에너지 혁신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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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9. 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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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 전면 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본격화 66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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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된 최첨단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초석이자 국내 최초의 수출 거점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된 최첨단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남 창원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제조AX(인공지능 전환), 디지털, 스마트 물류, 친환경 에너지가 집적된 미래 산업 거점으로 전면 재구조화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24년 국가산업단지 승격에 이어 2025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며 체질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 시는 '경남마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노후화된 산업 기반을 첨단화하는 실행 체계에 돌입했다.

이번 대개조 사업의 핵심은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물류플랫폼 △디지털산단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5대 프로젝트다.

우선 중소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28년까지 66억 3600만 원을 투입해 '제조AX 산학혁신파크'를 만든다.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혁신본부에 AI·데이터 분석용 고성능 장비와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장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한 '제조AX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마련해 기업들이 직접 고가 장비를 사지 않고도 AI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물류플랫폼을 통해서는 입주기업 간 유휴 물류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첨단 공유형 창고·배송·주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비를 절감시킨다.

글로벌 RE100과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화도 속도를 낸다. 시는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 일원에 12.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간 8억 4000만 원 상당의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실시간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해 공장별 전력 사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산단 내 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하는 '햇빛소득' 모델을 적용해 근로자 복지 향상과 산단 환경 개선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반세기 동안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온 핵심 자산"이라며 "AI와 데이터, 친환경 에너지를 실핏줄처럼 결합해 기업과 인재, 투자가 다시 구름처럼 모여드는 동남권 최첨단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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