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토석류(土石流)로 인한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지역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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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조대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와 토석류 피해를 입은 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중국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인터넷판.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5일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6시(현지 시간) 기준 중국 측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531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에는 네팔·인도·라트비아·미국·영국 등 23개국에서 온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중국의 지난달 30일 발표(29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16명, 실종 546명) 기준 외국인 실종자는 261명이었다. 티베트 지역 실종자 중 한국 국적자는 없었다.
중국은 이날 사망·실종 발표에서 외국인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재해는 지난달 26일 네팔 랑탕리룽의 빙하가 해발 약 5200m 지점에서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빙하 붕괴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토석류는 약 22㎞를 빠른 속도로 주변 일대를 휩쓸면서 내려와 해발 약 1800m에 있는 티베트자치구 지룽(吉隆)현을 덮쳤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약 1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대홍수와 토석류가 발생할 경우 피해 면적은 더욱 넓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