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요 현안 브리핑을 열고 철강산업과 민생경제 안정, 창업도시 조성,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밝혔다.
시는 포스코 노사 협상과 부분파업이 생산·출하는 물론 협력업체와 고용, 물류,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소비가 돌도록 민생 지원도 강화한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9일부터 포항·광양제철소 일부 공정에서 1차 부분파업을 벌였다. 생산과 출하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포항시는 파악했다.
노조는 노사 교섭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6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조업 차질을 줄이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 머니투데이 보도
포항시는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노사 동향과 생산·출하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할 방침이다. 파업 여파가 협력업체와 고용, 물류, 지역 상권으로 번질 경우 기존 기업지원 제도와 연계한 지원책도 검토한다.
기존 철강산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한편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전력과 용수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광명일반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추진되거나 검토되고 있다.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 최대 약 2.14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포항시는 예상했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변전소 신·증설과 기업 전용 전력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브리핑 보도
용수 확보도 병행한다.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이차전지와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산업은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이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수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역 용수체계를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해수담수화와 산업용수 재이용도 공급 대안에 포함했다.
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광명일반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대의 AI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전력·용수·통신 등 기반시설 공급과 인허가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기술창업 생태계 확장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스텍과 지역 연구기관, 체인지업그라운드가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창업기업의 설립과 성장, 투자 유치, 지역 정착이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
포항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의 평가에서 경북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정부의 창업도시 관련 공모와 정책사업에 대응하고 포항을 비수도권 대표 딥테크 창업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추석을 앞둔 민생경제 대책은 물가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사용을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포항사랑카드에는 자동충전과 무혜택 충전, 문자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무혜택 충전은 할인 한도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할인 없이 카드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창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시기"라며 "미래 산업과 창업 기반을 키우고 지역경제와 민생을 지켜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