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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AI 데이터센터 전력 해법 제시…재생에너지·BESS·SMR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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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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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GW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 확보…전남 해상풍력 900MW 확대
SKT·SK하이닉스 기술도 연계…에너지부터 AI 인프라까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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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SK이노베이션 전시관 전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소형모듈원자로(SMR), 액화천연가스(LNG)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공급, 운영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기술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개별 에너지원을 따로 공급하는 데서 벗어나 고객의 전력 수요와 특성에 따라 여러 전원을 조합하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처럼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한 수요처를 겨냥한 맞춤형 에너지 공급 모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SK이노베이션이 AI를 활용한 에너지 설루션과 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전기화'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여러 에너지원을 결합하는 통합 에너지 설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확대 계획을 소개한다. 올해 5월 말 기준 약 5.3GW 규모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전남 해상풍력 사업을 주요 사례로 제시한다. 향후 발전 규모를 90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BESS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SK온은 예측 기반 배터리 관리 기술과 팩 단위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수요처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차세대 전력원인 SMR 사업도 소개한다. SK는 테라파워와 협력해 관련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하는 나트륨(Natrium) SMR은 올해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았다.

LNG 열병합 발전도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원으로 제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전기와 열을 함께 공급하는 발전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등을 대상으로 분산형 발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의 AI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Intelligent Power Plant'를 비롯해 SK텔레콤의 'AI Factory',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전시해 에너지 생산부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까지 이어지는 그룹의 AI 인프라 역량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려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해법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와 BESS, SMR, LNG 열병합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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