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민당은 이날 오전 도쿄 나가타초 당 본부에서 임시 총무회를 열고 새 당직 인사를 확정했다. 아소 부총재와 스즈키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은 모두 유임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조직운동본부장과 스즈키 다카코 홍보본부장,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도 자리를 지켰다.
총무회장에는 가지야마 전 국회대책위원장이 기용됐다. 가지야마는 이바라키현 4구에서 10차례 당선된 중진으로 경제산업상과 지방창생담당상을 지냈다. 자민당 총무회장은 당의 주요 정책과 인사를 최종 승인하는 총무회를 이끄는 핵심 당직이다.
가지야마가 맡았던 국회대책위원장에는 무라이 히데키 전 관방부장관이 발탁됐다. 46세인 무라이는 각료 경험이 없는 비교적 젊은 인사다. 국회대책위원장은 법안 심의와 본회의 일정 등을 놓고 야당과 실무 협상을 담당한다. 산케이신문은 무라이 기용에 대해 다음 달 초 소집될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 운영에서 총리관저와 당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성격이 있다고 분석했다.
|
참의원 자민당 지도부도 일부 교체됐다. 이시이 준이치 참의원 간사장이 물러나고 아오키 가즈히코 전 참의원 의원운영위원장이 후임으로 취임했다. 정책심의회장에는 스에마쓰 신스케 전 문부과학상이 기용됐으며 이소자키 요시히코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됐다.
참의원 인사는 당 총재가 직접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시이 전 간사장과 총리관저 사이에 국회 운영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시이 교체와 관련해 "참의원 임원 인사권은 나에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아소 부총재와 스즈키 간사장, 고바야시 정조회장 등 정권 출범 당시 핵심 인사들이 그대로 남으면서 당 지도부의 기본 틀은 유지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17일에는 내각 개조를 단행한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주요 각료도 유임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개각과 당직 인사의 목적, 향후 정권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