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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3회 연속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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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9.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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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공사 이재율 사장(우측에서두번째)과 관계자들이 재인증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감정노동 피해를 예방하고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지원체계를 인정받아 우수기관 인증을 이어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16일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실시한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1년 처음 인증받은 데 이어 2023년 연장 인증과 이번 재인증까지 통과하면서 3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감정노동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체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장 직속 감정노동 전담부서를 두고 각 부서에 담당자를 지정해 관련 업무를 관리한다. 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SDC 감정노동자 보호 표준 매뉴얼'도 자체 제작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욕설과 폭언, 폭력, 성희롱 등 악성 민원에는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적용한다. 상황에 따라 직원이 업무를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도 현장에서 운영한다.

피해 직원에게는 치료비와 법률 자문,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휴게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설도 개선하고 있다.

심리·건강 지원을 위해 힐링캠프와 일대일 건강 상담, 자가진단, 명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감정노동 수준과 직무 스트레스도 정기적으로 진단하며, 진단 결과는 조직 평가와 부서별 개선 활동에 반영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면 민원을 줄이는 작업도 확대했다. QR코드 비대면 정산과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안내해야 했던 대면 업무를 줄였다.

현장에는 양방향 안심벨과 CCTV 통합관제, 자동녹음 시스템 등을 설치해 근로자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공사는 올해 노사 공동 인권경영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이를 토대로 감정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율 사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호받는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심리상담과 건강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감정노동이 발생하는 업무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감정노동자 보호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지원·예방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할 방침이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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