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제교류과는 매년 8월경 두달간 학회, 정부기관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어떤 것을 신청할 것인가를 선정한다.
몇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외교통상부를 통해 유네스코에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31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사무국 마쓰우라 사무총장은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동의보감 초간본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승인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승인되기까지 문화재청 못지않게 보건복지부와 한의학연구원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비공개를 조건으로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 같다는 예약통보가 오긴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2001년 세계유산으로 확정된 직지심체요절과 관련해 직지상을 만들어 2년에 한번씩 3만 달러의 상금을 주는 등 유네스코에 기여한 바가 많아 유네스코가 우리나라를 모범 케이스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 등재가 결정된 동의보감 판본은 1613년(광해군 5년), 편찬 총책임자인 허준 자신이 직접 간행에 관여해 나온 초판 완질 어제본(御製本)으로, 국립중앙도서관(25권 25책ㆍ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ㆍ보물 제1085-2호) 소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