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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질주가 시작된다...12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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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0. 03.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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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F1 대회지원본부
고막을 자극하는 엔진소리.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스피드의 전율….

지구촌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레이스가 12일 바레인 사키르 서킷에서 2010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사키르 서킷에서 열리는 첫 대회는 첫날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이튿날 예선을 거쳐 14일 올해 첫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대회 평균 20만여명이 경기장을 찾고 연간 총 관객만도 400만명에 달한다. 전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되는 F1 레이스를 TV화면을 통해 지켜보는 연인원은 400억명으로 추산될 정도다.

이번 시즌 F1 레이스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2주 간격으로 개최된다. 8개월 동안 모두 19차례 레이스를 치러 2010년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특히 올시즌에는 오는 10월 22~24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한국 최초의 F1 레이스가 예정돼 있어 국내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황제’ 미하엘 슈마허(41·독일)까지 복귀를 선언,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시선이 F1으로 모일 전망이다.

올해 F1에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페라리 등 12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각팀에 2명씩 모두 24명의 드라이버가 2010년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부터 순위에 따른 배점이 변경되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레이스가 전개될 전망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과거 2점이었던 1위와 2위의 포인트 격차를 7점으로 조정, 경기의 박진감을 유도했다. 경기 도중 급유 금지와 차량의 최소 중량을 605kg에서 620kg으로 변경한 것도 승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4년의 공백을 깨고 F1 트랙으로 돌아온 슈마허가 과거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슈마허는 2006년 은퇴를 선언한기 전까지 91차례 레이스 정상과 7번 종합우승을 차지, F1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슈마허는 올 초 복귀를 밝히면서 “4년 만에 선수로 돌아왔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8번째 종합우승 가능성이 크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목표를 세워야 동기부여가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F1을 떠나기 전까지 페라리 팀에 몸담았던 슈마허는 올시즌 3년 계약을 맺고 메르세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슈마허의 공백기간 동안 F1을 쥐락펴락했던 디펜딩 챔피언 젠슨 버튼, 2008시즌 우승자 루이스 헤밀턴(이상 영국)과의 승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의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공사가 시작된 영암 서킷은 3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영암서킷은 총 길이 5.58km로 아시아 F1 유치 경기장 가운데 가장 긴 레이싱 트랙(2010년 기준)이다. 직선코스에서 최대 시속 320km까지 달릴 수 있고 13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F1 대회 지원본부의 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서킷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7월 8일까지 FIA의 검수를 마치면 자동차의 주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시설 점검을 위한 국내대회를 유치해 한국 최초의 F1 레이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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