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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보균자 입국 거부한 중국에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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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승인 : 2010. 03.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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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호주의 유명한 작가인 로버트 디세이(65)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보균자라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자 중국 내부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2007년 마거릿 스콧 상을 포함해 여러차례 굵직한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디세이는 이달 12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문학축제에 참가하려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을 거절당했다.

이와 관련, 디세이는 "모욕적이고 굴욕감을 느낀다"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중의과학원의 장톈칸 전 연구원은 "에이즈 보균자의 입국을 허용하되 필요하다면 부가적인 조치를 취하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에이즈 확산 방지 차원에서 1990년부터 보균자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단기 방문자의 경우 스스로 에이즈 음성이라는 증명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장기 방문자는 반드시 중국 내에서 혈액검사를 통한 에이즈 보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이런 원칙을 깨고 에이즈 보균자의 입국도 허가한 바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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