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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에 뒤통수 맞는 김길태, 드라슈스 케디스, 중국 귀주 폭동(MBC 뉴스 캡처) |
그가 검거된 10일, 뉴스 방송과 인터넷에는 한 시민이 형사에게 붙들려가는 김길태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영상이 올라 화제가 됐다.
이는 분명 폭행에 해당하지만 이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모범시민상 줘야겠다", "정말 속시원한 한방이었다"며 그를 지지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극악무도한 짓을 한 김길태를 향한 분노의 한방이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시민의 한방은 애교에 가깝다. 지난해 10월 동유럽의 리투아니아에서는 성추행 당한 딸(당시 4살·현재 6살)의 아버지가 직접 피의 응징을 하기도 했다.
드라슈스 케디스는 딸의 복수를 위해 가해자와 가해에 가담한 자를 살해하고 아동 인권보호국이 입주해 있는 사회민주당 당사를 폭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분명한 범죄자지만 사건의 전말을 아는 여론은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며 합당한 단죄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8년에는 중국 귀주 주민들이 직접 악에 맞섰다. 15살난 여중생을 성폭행 살해하고 강물에 버린 사건을 수사하던 현지 경찰이 유력 용의자가 고위층이 아들이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 석방하자 폭동을 일으킨 것이다. 당시 만명이 넘는 수위대는 정부청사와 경찰서를 습격하고 차량 수십대를 불태웠다.
악의 편에 잘못 섰다 봉변을 당한 사건도 있다. 2008년 170여명의 희생자를 낸 뭄바이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인 파힘 안사리의 변호사는 지난 2월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한편, 김길태에 대한 경찰 조사는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김 씨가 범행을 부인함에 따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하는 등 압박과 회유를 반복하면서 김 씨의 심경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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