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자 길이 2cm 정도의 올챙이 약 10마리가 물기에 젖은 채 땅에 떨어져 있었고, 그 중에는 살아서 움직이는 것도 있었다.
"처음에는 우박이 떨어진 줄 알았다"는 나가노씨는 "그러나 하늘을 보니 맑았다"며 올챙이를 발견했을 당시의 흥분을 전했다. 그는 "흙에 올챙이 모양이 찍혀 남을 정도라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외의 장소에서 올챙이떼가 발견되는 일이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지난해 6월께부터 이시카와, 미야기, 사이타마, 도치기 등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챙이 외에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새가 떨어뜨렸다" "회오리 바람에 날려왔다" 등 여러가지 추론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조류보호연맹은 번식기를 맞은 백로가 범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맹은 "올챙이, 개구리, 가재 등이 주식인 백로는 먹잇감를 잡아 둥지로 돌아갈 때 목에 저장한 채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며 "얼떨결에 먹이를 떨어뜨리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올챙이를 발견한 나가노씨는 당시 새나 비행기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혀, 진상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