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몽드는 이날 '김정일, 중국의 지원 받기 위해 방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베이징을 방문한 지 불과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것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전략 변화를 알려주는 전주곡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서울에 있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3남 김정은이 동행한 것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다음달 개최되는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은은 요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중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은 3남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승인을 받는 것보다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대북제재, 또 홍수로 더욱 악화된 경제위기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현재의 긴장상황에서 북한을 더이상 도와줄 수가 없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들의 재입국 보장과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제스처를 취해주기를 요청했을 것"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말했다.
르 몽드는 한국이 현재로서는 중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건을 쉽게 잊지 않을 것"이라는 외교통상부 고위공무원의 말을 전하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6자회담 재개 문제와 분리해서 처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는 소문도 외교가에서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