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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VS 뮌헨, 2011-2012 유럽클럽 축구 ‘화룡점정’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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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2. 05.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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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3시45분 독일 뮌헨서 '빅뱅'
‘마지만 한 판에 모든 것을 걸겠다.’

유럽 클럽축구 챔피언을 꿈꾸는 첼시 FC(잉글랜드)와 FC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정면충돌한다. 첼시는 사상 첫 챔피언을, 뮌헨은 5번 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두 팀이 맞붙는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자존심 어디가 셀까?

첼시와 뮌헨의 경기는 양 팀의 승부에 그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와 분데스리가(독일)의 명예가 걸려있다. 여기에 한 때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등 역사적 앙금이 남아있는 양국 국민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첼시는 구멍 난 전력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캡틴’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하미레스, 라울 메이렐레스 등 수비와 미드필더의 주축들이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서 뛸 수 없다. 그나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게리 케이힐과 다비드 루이스가 최근 훈련에 합류한 것이 위안이다.

그러나 첼시는 7년 전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생각이다. 2004-2005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는 뮌헨을 꺾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당시 골 맛을 봤던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도 건재하다.

뮌헨은 핵심 전력 대부분이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공격의 핵’ 아르연 로벤은 물론 프랭크 리베리까지 첼시의 골문을 열겠다는 각오다. 또 결승전이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10년 간 2팀이 자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웃었다.1996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199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각각 로마와 뮌헨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는 런던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잭팟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명예가 뒤따른다. 덤으로 돈벼락도 맞는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상금총액은 7억5860만유로(약 1조1225억원) 규모다. 우승팀은 900만유로(약 13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준우승팀에게도 500만유로(약 74억원)가 돌아간다.

이 금액이 전부가 아니다.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 4강을 치르면서 쌓인 수당과 TV 중계권료 등을 더하면 우승팀은 5000만유로(약 740억원) 이상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바르셀로나는 5320만유로(약 788억원)를 주머니에 넣었다.

아울러 여러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최대의 광고효과를 노리는 기업들로부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팀 가운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 절실하다. 이번 시즌 6위에 머문 첼시는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첼시는 삼성과 연간 2100만달러(약 245억원)규모의 메인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이는 유럽 축구클럽을 통틀어 5번째로 높은 공식후원금액이다. 첼시와 삼성의 계약 기간은 2012-2013시즌까지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날린 첼시가 ‘우승 프리미엄’을 얻지 못하면 든든한 후원군을 놓칠 수도 있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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