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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교통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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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기자

승인 : 2012. 05. 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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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최종 협상 진행…최종 결렬되면 18일 총파업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의 밤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총파업 시점인 오는 18일 새벽 4시 전에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버스 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밤새 임금협상을 이어갔지만,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총파업 시점인 오는 18일 새벽 4시 전에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내버스도동조합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지노위에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7일 새벽 2시쯤 협상장을 떠났다.

지노위는 버스기사 시급 기준으로 임금을 3.5% 인상하고 무사고 수당을 현행 매달 11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을 냈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18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 대가 동참할 예정이어서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는 거의 모든 버스 운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파업이 이뤄지면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서울시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버스 운영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과 마을버스의 운행 시간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준비 중이다.

시는 개인택시 의무휴업과 승용차 요일제 해제, 초·중·고 등교시간을 비롯해 정부 및 시 공무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 시내버스 재정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기본요금 900원에서 1050원으로 150원 인상했으나, 올해 버스 재정지원금이 3016억원 가량 부족해 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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