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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2013년 베이비부머 안정적인 재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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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3. 01. 15. 16:19

*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의 조언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를 이루는 50대,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날보다 일해온 날들이 훨씬 많다. 은퇴 후엔 그동안 모아놨던 자산이 줄어들텐데 걱정이다. 

지난해 세계경제 여건을 되돌아보면 유럽의 재정위기 및 미국의 정치적 변수, 중국의 성장둔화 등 정기예금 대비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거두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올해도 세계경제는 더딘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대내적으로도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책 변화에 따라 재테크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목돈 만들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의 재테크 전략을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과 함께 고민해봤다. 

◇ 글로벌 저금리 지속…'해외채권형펀드' 주목

당분간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저금리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크게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와 이머징마켓 국공채채권형펀드로 나뉜다.

하이일드 채권형펀드는 투자적격등급 미만(S&P BBB-)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주식지표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연 15%대로 최근 투자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머징마켓 국공채채권형펀드는 대부분이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국가 발행 국공채에 투자되는 펀드로, 달러표시로 발행된다. 아직 국내펀드 가입규모는 작다.

최근 환율 변동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하이일드보다는 다소 높다. 미국 달러의 통화정책 확대를  감안하면 올해도 꾸준한 수익이 예상된다. 

◇안정적 투자처 '국내적립식펀드' 꾸준한 인기

국내 적립식 펀드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변동성 및 수익률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투자다.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나눠서 장기간 투자하기 때문에 목돈 없이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 한꺼번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하는 다른 금융상품보다 투자 위험이 낮다.

일정액을 기본적으로 투자하되 주가가 높은 달은 적게, 낮은 달은 많게 투자하는 투자법을 권한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성장형 또는 중소형 펀드보다 인덱스형 펀드를 추천한다. 

인덱스형 펀드는 수수료가 다른 펀드보다 저렴할 뿐더러 코스피200지수를 복제했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운용사마다 수익률이 다른 만큼 제로인 등을 통해 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운용사를 선택해야 한다. 

◇ 연 4%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수형 월이자 지급식 ELS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년 이상 보유하면 연 4.0% 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이다. 과거에는 주택청약의 의미가 컸지만, 최근에는 저축의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인 만큼 제약이 있다. 기존에 청약예금에 가입한 적이 없어야 하며, 가입금액도 최고 27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중위험 투자상품으로 지수형 월이자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을 고려해볼 만하다. 

6개월 후 가입시점 대비 40%(3년 만기시)만 하락하지 않으면 연 6~7% 수익률이 가능하다. 금융소득 수입시기가 특정연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 전체자산 수익률 순위에서도 상위권인 상품이다. 다만 가입시점 검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이 수익률은 다소 떨어져도 안정적이다. 변동성이 작은 국내 코스피200과 미국S&P지수를 활용한 인덱스형 ELS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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