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모은 데이터, 폐기는 금물…빅데이터 자체사업도 시작
1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자카드는 결제 승인 시 정보제공에 동의한 고객들의 휴대전화에 제휴기업이 발행한 쿠폰을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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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데이터 활용도는 해외를 중심으로 점점 활성화되는 추세다. 수집된 정보를 저장·분석해 제휴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용적인 한계나 쓸모없다는 이유로 등한시됐던 데이터(빅데이터)들의 위상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급기야 빅데이터 자체 분석사업에 나서는 일도 생겼다. 마스터카드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 소재 분석전문사 '뮤시그마'와 함께 빅데이터 기술 개발 및 제품 판매를 공동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자사가 발행 중인 18억장의 카드 결제정보를 분석, 기업에 제공해 연간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빅데이터 시장은 향후 5년 내에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드사들, 모바일카드 개발에 사활
국내 카드사들의 경우 유심칩,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모바일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플라스틱 카드 없이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신용카드 출시시점을 놓고 감독당국과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금융정보 유출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상반기 관련규제를 풀 예정이었으나 보류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상품 출시를 위한 프로그램 준비 등을 마치고 금융당국의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다.
보안성 문제도 지속 점검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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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화 분위기 속 일부에서는 우려도 제기
모바일 카드 활성화와 플라스틱 카드의 효용성에 대한 갑론을박 와중에 편리성을 바탕으로 카드의 크기도 작아지는 추세다.
급기야 사람의 몸 안에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됐다. 미국 등에서는 이같이 신원확인이 가능한 칩(베리칩)을 도입, 카드결제를 비롯한 금융거래는 물론 신분증 역할까지 겸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종교계 등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빅브라더 시대 진입위험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