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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버 세상에서 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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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4. 01. 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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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스타 탕웨이도 보이스 피싱에 3000만 원 상당 피해
중국의 사이버 세상에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액만 최소 1789억 위안(32조 원)에 이르고 있다면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사이버 세상이 사기로 날이 지고 샌다고 해도 좋다.

최근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한 중국의 월드 스타 탕웨이./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상황은 진짜 심각하다. 월드 스타 탕웨이(湯唯)까지 최근 보이스 피싱으로 21만 위안(378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는 현실은 바로 알 수 있다. 공안 당국의 통계를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이스 피싱이나 스팸 메일 등에 의해 사기를 당할 뻔한 경험을 해보지 않은 휴대전화 사용자나 네티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당하는 피해가 더 극심하다.

이처럼 중국 사이버 세상에서 사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역시 급속도로 사이버화되는 정보통신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우선 인터넷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말 현재 인터넷 인구가 무려 7억 명에 이른다. 이 정도 되면 웬만한 농촌의 어린이나 노인들까지 사기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난 해 7월 하이난(海南)성에서 체포된 보이스 피싱 사기 혐의자들. 정보통신 환경의 발전으로 앞으로 더욱 유사한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통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다 가입했다는 우스갯소리를 낳고 있는 90% 이상의 휴대전화 보급률도 무시하기 어렵다. 인터넷 보급률 45%와는 비교도 안 된다. 이는 3G(3세대) 이동통신망이 전국의 거의 모든 향진(鄕鎭)에까지 깔려 있는 현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인터넷 쇼핑과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는 현실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올해의 경우 각각 2조 위안과 10조 위안을 가볍게 넘길 기세다. 사기꾼들이 이 좋은 물을 노리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앞으로도 중국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인구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의 경우는 2대 이상을 쓰는 사용자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인터넷 쇼핑과 전자상거래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중국의 사기꾼들이 사이버 세상을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완전히 휘젓고 다닐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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