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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장태유 PD, 방송 5분 처럼 느껴진다? “도민준 초능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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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01. 15. 17:45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을 칭찬함은 물론 드라마 제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 PD는 15일 밤 8시 55분에 방송하는 ‘한밤의 TV’에 이길복 촬영감독과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시민 1만 명으로부터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궁금증을 받고, 이에 답했다.

장 PD는 “도민준(김수현)이 여러 가지 초능력 중에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제일 먼저 쓴 이유는 그가 과도한 근육, 즉 완력을 쓰는 이런 히어로가 아니라 뭔가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그런 히어로의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다”며 “이 때문에 어떤 액션이 특별하지 않아도 되는 초능력인 시간 멈춤 능력을 제일 먼저 활용했고, 이후 간간이 힘쓰는 능력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는 과학적이거나 사실적인 측면보다는 우리 드라마가 판타지이다 보니까 마치 ‘해리포터’처럼 약간 동화처럼 보여주자는 의도였다”며 “그래서 고속촬영과 CG에다 CF기법, 매트릭스 촬영기법 등을 활용, 한신 한신을 공들여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장 PD는 전지현과 김수현에 대해서는 “촬영이 힘든 와중에도 전지현은 촬영장 분위기를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다. 김수현도 항상 에너지를 가득 안고 와서 거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시작한다”며 “이 때문에 모두들 정신이 맑아지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기에다 연기에 관한한 둘 다 몸을 사리지 않아 스태프들은 항상 감사해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필로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는 전적으로 박지은 작가의 아이디어와 탁월한 글솜씨에서 나온 것이다. 구성과 스토리 전개상 드라마 이야기가 도민준의 과거와 능력 등을 설명할 필요가 많다. 그런데 극중에 넣으면 넘쳤을 것을, 에필로그를 활용하니 드라마에 새로운 형식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볼 때 60분이라는 시간이 마치 5분인 것처럼 정말 빨리 지나간다’라는 의견에는 “그건 아마 도민준이 초능력을 썼기 때문”이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말을 맺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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