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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 “동작침법 교통사고 목 통증 환자 통증 경감 효과 입증”

자생한방, “동작침법 교통사고 목 통증 환자 통증 경감 효과 입증”

기사승인 2020. 07.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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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한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동작침법이 효능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김두리<사진> 한의사 연구팀이 교통사고에 따른 편타성 손상 환자에 대한 경추부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를 실시한 결과,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할 경우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통증 완화 속도와 목의 가동범위 회복 속도가 빨랐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3.303)’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작침법은 침을 자입한 상태에서 한의사 지도 하에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만들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7~12월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동작침법군과 대조군(한방통합치료 단독)에 각각 50명씩 무작위로 배정했고, 최종적으로 동작침법군 49명과 대조군 48명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입원기간 중 대조군은 한방통합치료를 받았고, 동작침법군은 추가적으로 입원 2~4일차에 총 3회의 동작침법 치료를 병행했다.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한의사
그 결과, 동작침법군이 대조군 보다 통증 개선 정도가 컸음이 확인됐다. 퇴원 90일 후에는 동작침법과 대조군 모두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호전됐다.

목의 가동범위 또한 동작침법군의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일반적으로 목의 정상가동범위는 회전 90도, 굴곡·신전·측굴 45도로 본다. 연구결과 동작침법군은 대조군 보다 모든 방향의 움직임 개선 효과가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통증 수치들을 보았을 때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했을 때 교통사고 환자들의 상태가 더 빠르게 호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김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경추부 동작침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최초의 RCT”라며 “교통사고로 인한 목 통증에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 시 통증감소 및 움직임 개선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한의사는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해도 목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초기에 동작침법을 병행할 경우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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